[자막뉴스] '에너지 무기화' 나선 러시아...한국이 내린 결정 / YTN

2022-04-27 2,249

로이터통신은 한국이 미국 혹은 유럽의 요청에 따라 이번 여름까지 LNG, 즉 액화천연가스 물량 일부를 유럽에서 사용하도록 전용한다고 27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EU 집행위원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인 지난 2월 7일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에서 에너지 수급 안정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EU 집행위원회는 미국, 카타르, 아제르바이잔, 나이지리아, 이집트 등 가스 생산국과도 접촉했고, 일본 등에도 수입량 일부를 유럽으로 돌릴 수 있는지 의향을 타진했습니다.

EU는 천연가스의 40% 이상을 러시아에 의존해 왔습니다.

러시아가 폴란드와 불가리아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하는 등 서방 제재에 맞서 에너지를 무기화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두 나라가 가스 대금을 러시아 통화인 루블화로 결제하지 않았다면서 루블화 결제에 동의할 때까지 공급 중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가 유럽 국가를 상대로 가스 공급을 중단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폴란드와 불가리아에 대한 러시아의 가스 공급 중단 조치로 유럽 가스 가격은 20% 이상 폭등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습니다.

유럽연합, EU는 올해 말까지 러시아산 가스 의존도를 3분의 1로 줄이고, 2027년 말까지는 수입을 전면 중단하는 목표를 추진 중이지만 당장의 물량 부족을 해결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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